지난 주말(26일) 운반해 주신 피아노 조율 및 방음설치 드디어 오늘 해 주셨습니다.
우선 운반하신 기사님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.
서울에서 지방까지 이동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실텐데
힘든 기색 없이 전화 응대해주시고 운반도 잘 마쳤습니다.
나중에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피아노를 밤 12시가 다 돼서야 실으러 가셨다던데요.
이동 시간도 적지 않을텐데 많은 물량 소화하시느라 애쓰시는 듯합니다.
지방 운반인데 차가 밀릴 법도 한 주말을 택한 것부터
미리 출발지에 약속시간을 정하지 않으신 것 등 염려됐던 것이 사실입니다만
탈없이 순조로히 진행돼 다행이 아닐 수 없네요.
오전에 방문 연락주셨던 조율사님은 천안도 아산도 아닌 평택에서부터 먼 걸음해주셨다네요.
다행히 제가 쉬는 날이었기에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.
방음장치 설치 방식이 홍보된 바대로 들어올리는 기계를 사용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
약간 혐조하여 바닥고무와 뒤판을 못박았습니다.
다시 피아노의 위치를 잡는 일은 솔직히 좀 애먹었습니다.
무게도 무게인데다 균형이 맞지 않아 갸우뚱했거든요.
과학적이거나 체계적인 방법은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나 봅니다.
방음 전후 효과를 비교하자면 별반 차이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.
후기를 통해 몹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문이나 벽 사이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일까요?
다른 층에 일일히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고요.
10만원이란 돈이 좀 아깝네요.
다른 것보다 방음설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 업체를 선정했는데말이죠.
아무튼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고민을 안겨주었던 피아노 운반은 잘 끝났네요.
큰 기대는 금물이지만 무난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.
감사합니다.
번창하세요.